(유럽 여행) 베니스 - 무라노 - 부라노
뒤늦게 정리하는 베니스 - 무라노 - 부라노 여행!
베네치아 여행에 대해 주변에 물어봤을때, 너무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어서, 좋을지 안좋을지 감이 안잡혔었는데
역시나 날씨도 좋았고, 사람도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았고, 걸어서 돌아다니기도 너무 좋았던 베니스였다.
벌써 6개월 정도 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 베니스는 대중교통?이 나름 잘 되어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데이패스 이런걸 끊으면, 수상버스, 일반 버스, 트램등을 타고 다닐 수 있었고, 스케줄이나 이런게 잘 안내가 되어있었어서 돌아다니는데 큰무리가 없었다.
우리는 기차역 근처에 있는 저렴이 호텔로 예약해서 버스를 타고 메인 섬으로 들어가 수상 버스(바포레토)를 타고 돌아다녔는데,
2박 3일 일정으로 짧게 있었어도 베니스, 무라노-부라노까지 둘러보는데 충분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우리는 48h 티켓을 끊어서 다녔네... 일정에 맞춰서 패스 끊어서 다니면 편리하다! :))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베네치아 좋았었구나.. 너무너무 다시 가고 싶다 ㅠㅠ 시간과 돈만 있으면 여행만하면서 살고 싶다 증말
와 여기 Magna Bevi Tasi, 그냥 막 돌아다니다가 허기가 져서 우연히 들어가서 먹은 치케티+커피였는데, 진짜 베니스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젤 맛있었음.....
이태리 여행은 이번이 3번째고, 남들은 다 이태리 음식이 맛있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태리 음식 너무 짜기만하고 맛있다고 느껴본적이 별로 없는 편인데 여기 치케티는 진짜 최고였음!
유명한 수소젤라또! 하도 줄을 길게 서길래, 젤라또 솔직히 뭐 얼마나 맛있겠어.. 하고 기다리지 말까 했지만 동생이 하도 먹고싶다해서, 줄 한 30~40분 기다려서 먹었는데. 이게 왠걸! 이 역시도 여태 이태리에서 먹었던 젤라또 중 최고로 맛있는 젤라또였다 +_+
기다릴만했어!
베니치아의 낮
베니치아의 밤
진짜 진짜 아름다운 곳.
베니스만의 낭만과 베니스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길게 일정을 잡을 필요는 없겠지만, 꼭 한번은 들르면 좋을 것 같은 베니스:)
그리고 그 다음날 우리는 부라노, 무라노를 들렀는데, 섬 자체가 굉장히 작아서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두 섬을 다 둘러볼 수 있는 것 같다.
두 섬 모두 비슷한 분위기여서 사진만으로 봤을땐 어디가 무라노고 부라노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ㅋㅋ
그래도 아기자기한 마을 걷기 + 사진 찍으러 다녀오기 좋은 곳 같다.
유리로만든 선인장들.. 귀여워서 사오고 싶었지만 가격도 비쌌고, 유리제품이라 부담스러워서 안샀는데 다시 사진으로 봐도 귀엽네ㅎ
노부부가 운영하던 유리공예샵. 할머니가 직접 손으로 제품을 하나 하나 그려서 카달로그? 처럼 사용하고 있었는데
손으로 그린 그림마저 너무 예뻐서 홀린듯 구경했던 작은 공예샵.
하지만 제품 하나 하나가 너무 비싸서 살 엄두는 나지 않았던....
이렇게 무라노-부라노 여행까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