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만 느껴졌던 16일이 금새 지나가고 격리 해제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자가격리를 하면서 느낀건, 자가격리호텔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이 정말 Staycation처럼 릴렉싱하고 꽤나 즐길 수 있을만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Anantara Riverside는 발코니 뿐만 아니라, 코로나 2차 테스트 끝난 이후 점심 & 저녁을 리버사이드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데, 룸으로 배달되는 것과는 또 다른 메뉴 셋팅으로 진짜 맛있게 잘 먹고 왔다.
2차 검사를 끝내고나면, 호텔 Gym과 마사지(유료)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나는 별도로 시설을 이용하진 않았고, 그냥 점심과 저녁만 최대한 야외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게 예약해서 사용했다.
10월 31일은 태국 Loy Krathong 축제였는데, 발코니에서 바로 폭죽이 터지는 걸 바로 볼 수 있었다
나는 미리 한국에서 배쓰밤과 버블밤 등을 챙겨왔는데, 마지막까지 넓직한 욕조를 잘 활용하고 왔다.
코로나 2차 검사를 끝내고나면, 1차 테스트와 2차 테스트 검사 결과지를 방으로 가져다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퇴실할때 ASQ를 마쳤다는 증서 같은 것도 호텔에서 준다.
체크아웃할 때 주는건 Copy 본이고, 원본은 내가 사는 곳으로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하더라.
막상 호텔 생활에 엄청 적응 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니, 밀린 빨래와 청소 등등의 압박에
조금만 더 호텔에서 지내다가 가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ㅎㅎ
마지막 아침까지 발코니에서 야무지게 챙겨먹고,
방 떠나기 전 거울 앞에서 셀피도 한장!
다시 모든 짐을 싸고, 드디어 집으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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